아이들은 공부가 어렵다고 느낀다. 책상 앞에 앉는 것부터 부담스럽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외우는 일은 더더욱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아이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지 않아도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 부모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사실 아이들이 공부를 부담스러워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특별히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빠르게 흘려보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루가 지나면 배운 것의 대부분이 사라지는 이유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많이 하지 않아도, 똑똑하게 복습하는 법을 알면 공부는 훨씬 쉬워진다. 그 출발점이 바로 백지 복습법이다. 종이 한 장에 배운 내용을 자유롭게 적는 이 단순한 방법이 아이의 공부를 ..